[앵커]
윤송이 NC 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힌 41살 허 모 씨가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아침 경기 양평에서 68살 윤 모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힌 41살 허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전북 임실에서 검거된 허 씨는 새벽 2시 경기 양평경찰서로 압송돼 1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 씨는 현장에 부동산을 보러 갔다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범행은 인정했지만 동기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거 당시 확보한 허 씨 차량의 운전대와 바닥, 신고 있던 구두에서 혈흔이 발견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허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전북 임실의 국도에서 붙잡혔습니다.
윤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10시간 만이었습니다.
숨진 윤 씨는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입니다.
허 씨의 모습은 범행 장소 인근 CCTV에도 포착됐습니다.
그제 밤 10시쯤에, 허 씨가 피해자 차량을 이용해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허 씨는 차를 세워두고 떠났다가 2시간 가까이 지난 뒤 다시 돌아와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허 씨는 이후 모텔 바로 옆 공터에 윤 씨의 차량을 버리고 근처에 있던 자신의 차량으로 바꿔 타 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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