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퇴임으로 공석이었던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유남석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헌법재판소 헌법 연구관 등을 지냈으며,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유 후보자가 헌법 재판에 정통하고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헌법재판관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지난 1월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아홉 달 만에 헌법재판소의 9인 체제가 갖춰져 정상화됩니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장으로도 지명되느냐는 질문에,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당연히 후보에 포함되고 재판관 9명 가운데 헌재 소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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