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최고 골퍼들의 경연장인 PGA투어가 내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마스와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 등 화려한 별들에 맞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들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 무대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5승.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1위로 천만 달러의 보너스와 올해의 선수까지 휩쓸며 최고로 우뚝 선 저스틴 토마스.
그리고 올해 초까지 1년 넘게 세계 1위로 군림했던 제이슨 데이와 PGA 통산 13승의 아담 스콧 등 남자 골프의 별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1회지만 총상금 106억, 우승 상금 19억 등 상금 규모는 메이저 대회에 육박하고, 페덱스컵 순위 60위까지만 자동 출전권을 준 특급 대회입니다.
[저스틴 토마스 / 세계 4위 : 불확실성이 많은 미지의 코스에 온 느낌. 이틀 동안 최대한 코스를 밟아보면서 익히려고 했다.]
국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 17명도 성적과 세계랭킹, 초청 등으로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PGA에서 맏형 최경주를 비롯해 김시우, 강성훈 등이 고국에서 실력 발휘에 나서고, 유럽에서 뛰는 왕정훈과 코리안 투어의 최진호, 이정환 등도 쉽게 오지 않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최진호 / 국내 랭킹 1위 : 제가 아이언샷이 자신 있기 때문에 바람이 세지만 않다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합니다.]
[최경주 / PGA 통산 8승 : 워낙 PGA투어 선수들이 잘 치거든요. 한번 붙어보겠습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대회장인 제주 나인브릿지는 PGA 규격에 맞게 꼼꼼하고 까다롭게 코스 세팅을 마쳤습니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한라산 브레이크'로 불리는 그린에서의 착시 현상 등은 이 대회만의 변수로 꼽힙니다.
PGA 사무국은 대회 흥행을 위해 저스틴 토마스와 배상문, 아담 스콧, 제이슨 데이와 김시우를 첫날과 둘째 날 같은 조로 편성했습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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