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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협정 준수 불인증 예상"...핵위기 확산 우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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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새로운 대이란 전략을 발표하는 데, 오바마 정부 때 체결한 핵 협정을 재협상하거나 파기하는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이 북한과 핵무기 거래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어 북한에 이어 이란까지 핵위기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새로운 대이란 전략을 발표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라고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 정권이 여전히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있고 특히 북한과 핵무기 거래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이란이 북한에 돈을 대고 있고 무역 거래를 하고 있어요. 핵 협상에 없는 완전히 부적절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란 핵 협정을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란의 협정 준수 여부에 대한 불인증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존 켈리 / 백악관 비서실장 : 이란 핵협정이 중·장기적으로 미국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만은 아닙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15년 영국과 프랑스, 중국과 러시아 독일 등과 함께 이란의 핵 개발 중단을 조건으로 제재를 해제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핵협정을 재협상하거나 파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럴 경우, 이란이 다시 핵 개발에 나설 수 있고 북한에 이어 핵위기가 더욱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할 경우, 북한이 어떤 생각을 하겠냐며, 김정은 정권의 핵 개발 논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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