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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여당 2/3 확보도 가능...아베 연임은 반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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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2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을 예상하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립 정당까지 합친다면 여권 단독으로 개헌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 확보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오는 22일 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마이니치신문 조사 결과 자민당은 최소 281석에서 최대 30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체 의석 과반 기준인 233석은 물론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261석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모든 세대가 사회보장 혜택을 받도록 제도를 크게 바꿔 안심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선거 초반 반 아베 기치를 내걸고 기세를 올리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측의 희망의 당은 최대 54석,

그리고 과거 제1야당 탈당파들이 주축이 된 입헌민주당은 최대 49석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희망의 당 대표 : 친구에게 뭔가 혜택을 주는 (아베) 정권에 대해 신뢰가 갑니까?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에다노 유키오 / 입헌민주당 대표 : 성실한 정치로, 성실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합니다.]

자민당의 연정파트너인 공명당까지 합치면 여권은 의석 2/3 이상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베 총리 연임에 대해서는 반대가 47%로 찬성보다 10% 포인트나 높게 나왔습니다.

이런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아베 총리가 선거 후 물러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2/3 의석까지 확보할 경우에는 사학재단 스캔들에 발목이 잡혀 선거 전 슬며시 꼬리를 내렸던 개헌 카드를 다시 꺼내 들고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민당 압승을 예상하는 건 최근 일본 언론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다만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아직도 표심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향방이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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