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3개 핵 항모전단을 한반도 주변에 전개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건데, 이런 가운데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역설했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연합 훈련을 마친 뒤 한반도 주변에 머물러온 미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여기에 또 다른 핵 항모인 '루스벨트'와 '니미츠' 호가 서태평양 해역에 진입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3개 핵 항모전단이 한반도 주변에 동시 진입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북 압박인 동시에 태평양 해역에서 군사력을 키워가는 중국에 대한 메시지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대북군사대응 능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법을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우리는 평화적 해법을 추구합니다. 공격 받을 때를 대비한 군사옵션도 있지만 모두가 평화적 해법을 원합니다. 아무도 전쟁을 향해 달려가지 않습니다.]
또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서 각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효과를 보고, 제재가 북한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 NBC방송은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힘겨운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무용론을 제기했지만 국무부를 중심으로 북미 대화 모멘텀을 살리기 위한 시도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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