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추구하며,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만 유일무이하게 국회연설을 하게 된다며 특별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상황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아시아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 충격을 받을 만큼 완벽히 준비돼 있다며 군사 대응을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대북 압박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상의 조치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강경한 독자 대북제재도 요구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또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얼마나 부당한지, 중국에 솔직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에서만 국회연설을 하고 국립묘지도 참배 한다면서 특별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를 찾을지 결정되지 않았고 '안전'이 고려사항은 아니라면서도, 험프리 미군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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