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보행자가 지나가거나 하이패스 차로에서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아찔했던 경험 하신 분들 있을 텐데요.
최근 5년간 30명이 사망하는 등 요금소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난 도로 구역은 주행차로였고 전체 교통사고의 74%를 차지했습니다.
앞지르기 차로가 뒤를 이었고 그다음이 요금소 부근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들이 방심하기 쉬운 요금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최근 5년간 41%나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감소 추세지만 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사고는 요금소 무단횡단.
최근 5년 동안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24일 전주 요금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처럼 주로 하이패스용 차로에 잘못 진입했다가 통행권 발급 등을 위해 길 건너편 영업소로 가다가 발생했습니다.
과태료 등을 우려해 통행권을 받으려다 변을 당하는 것입니다.
[김장곤 / 한국도로공사 영업처 차장 :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하였거나 진출하였을 경우 한 번에 바로 부가 통행료나 과태료가 부과되는 게 아니고 공사에서 보내드리는 안내장이나 고지서, 독촉장의 납부기한이 경과 되었을 경우 부과됩니다.]
요금소 부근에서는 하이패스와 일반 차로가 뒤섞여 급 차선 변경, 서행 등 사고 위험요소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임재경 /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사고제로화연구단장 : 고속도로 요금소에서는 차량진행방향의 상충, 속도변화가 심하고 요금소에 설치된 구조물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진입 전부터 주의깊게 전방을 잘 살피면서 속도를 충분히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는 휴게소가 아닌 도로의 일부인 만큼 운전자들은 방심하지 말고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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