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국정감사가 '반쪽 국감'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정부·여당의 방송문화진흥원 이사 선임을 '방송 장악'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전면 거부를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당장 오늘 예정된 방송문화진흥원, MBC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영향을 받겠네요?
[기자]
자유한국당의 국감 거부 시발점이 된 과방위 국감은 예정보다 40분 이상 지연됐는데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MBC 총파업으로 150억 원 이상 적자가 예상된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의 방송 정상화는 상당히 인위적이고 순응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이 밖에 대부분 국정감사는 민주당 간사가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 자리를 넘겨받아 현재 진행 중인데요.
하지만 제1야당 의원들이 빠진 만큼 '반쪽 국감' 오명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아침 회의에서 이 문제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분노에도 책임감 없이 국회를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우원식 원내대표도 언론 적폐 지키기가 민생, 안보보다 더 중요하냐며 국회법에 따라 국감은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조금 달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방송 장악 꿈을 깨야 한다며, 이 문제로 국감을 파행시킨 건 추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반대 세력을 포용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없다면서, 방송은 한국당의 것도, 민주당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라고 방송법 개정안 원안 통과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정부 책임론에 더 방점을 뒀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방송장악 음모가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한 한국당의 해임 건의안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향과 구체적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보이콧은 언론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자 정부에 대한 규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오후에 해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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