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와 이란 접경지대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이란에서만 4백 명 가까이 숨지고 6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데다 이라크의 피해 규모가 아직 집계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상점 내부를 비추는 카메라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더니, 진열된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손님들은 혼비백산해 뛰쳐나갑니다.
다른 쇼핑몰과 가정집에서도 난데없는 진동에 대피가 이어지고,
생방송 중인 뉴스 스튜디오도 방송을 할 수 없을 만큼 흔들립니다.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밤에 지진이 난 데다, 흙과 벽돌로 지어진 집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고, 구호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 재난 당국은 사상자 수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룻밤 사이 터전을 잃은 이재민 수도 수만 명에 달했습니다.
지진 탓에 전기마저 끊겨 많은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여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터키와 요르단, 시리아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느껴질 만큼 강력했습니다.
다행히 석유와 천연가스 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임시 휴일을 선포하고, 생존자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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