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종학 보고서 재요청"...여야 공방 평행선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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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재요청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고 반발했고, 여당은 '편법 증여' 논란이 해소된 만큼 청문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라고 촉구하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홍종학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오는 20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가 지혜로운 판단을 해주기를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0일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1차 시한인 14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청와대를 거들었습니다.

홍 후보자의 자질과 '편법 증여' 논란이 청문회에서 충분히 검증됐다며, 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국회가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치적인 이유로 경과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고 자진사퇴만을 주장하는 야당의 태도는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요지부동입니다.

'편법 증여' 의혹만으로도 홍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게 드러났고, 의혹이 제대로 소명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꼼수라고 반발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홍종학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야당에 인사 협치를 구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대변인 : (홍종학 후보자)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국회 파행 등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모두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재송부 시한인 20일까지도 보고서 채택이 안 될 경우 홍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홍종학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가 정기국회의 입법 작업과 내년도 예산 심의를 둘러싼 여야 대결의 장으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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