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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포항 지진의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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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남철 / 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기상청의 지진전문분석관 연결해서 조금 더 오늘 지진과 관련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남철 분석관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세요.


5.4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추가적으로 새롭게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5.4 본진이 발생한 이후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6시 40분 현재까지 여진이 한 2.0 이상이 12회 정도 발생을 했고요. 우선 가장 컸던 여진은 4.3 정도에서부터 2.4까지 규모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진이 어느 정도 이어질 걸로 보십니까?

[인터뷰]
여진을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작년에 발생했던 경주 지진도 비슷했던 양상이라고 볼 경우에 경주 지진 같은 경우에는 올해까지, 거의 1년 넘게 여진이 계속 지속돼 왔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진도 경주 지진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규모가 큰 지진이기 때문에 그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전조 증상이 있었다고도 하고요. 오늘 5.4 지진 전에 두 차례 또 전진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런 지진을 사전에 예측하기는 어려운 모양이죠?

[인터뷰]
네. 아직까지 지진은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범주 안에 들어가 있고요. 전조증상은 아니고 전진이 2회 발생을 했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는데 분석관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작년 같은 경우를 보게 되면 5.1의 큰 지진 발생 이후에 본진이 5.8짜리가 발생을 했고 일주일 뒤에도 4.0이 넘는 큰 지진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5.4라는 큰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더 이상 지진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고요. 어쨌든 이번 지진은 발생하는 순간부터 국민들에게는 재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희가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원인은 과거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에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는 거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 연관성은 좀 더 깊숙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되겠고요. 경주 지진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단층대에 속해 있는 양산단층대 선상에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그 에너지가 축척된 것이 나왔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대지진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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