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 등 전직 국정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에 휩싸인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도 구속 위기에 처하면서 전병헌 수석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어제 남재준,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 이어 오늘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는데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모두 내일 한다고요?
[기자]
법원은 내일 이 세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달아 엽니다.
오전 10시 반 남재준 원장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이병호 전 원장, 오후 3시에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한 심문을 잇달아 거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남재준·이병호 전 국정원장에 이어, 오늘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가법상 국고손실과 뇌물공여 혐의 그리고 횡령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전직 국정원장 3명이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통해 40억여 원에 이르는 특활비를 뇌물 성격으로 박 전 대통령 쪽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재준 전 원장 시절 월 5천만 원대이던 국정원의 청와대 상납 액수가 이병기 전 원장을 거치며 월 1억 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긴급체포한 한국e스포츠협회 간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그제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과 관련해 체포한 간부 2명 가운데 사무총장 조 모 씨에 대해서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나머지 간부 한 명은 조사 뒤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후 3시에 조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여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낸 뒤, 이 가운데 1억여 원을 이미 구속된 전병헌 수석의 전 비서관 윤 모 씨 등이 빼돌리는데 조 씨가 자금 세탁 등을 통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협회에서 아무런 직함을 갖지 않았는데도 윤 씨에게 허위급여를 지급하고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검찰은 소환 일정을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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