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강조하면서, 한중일 3국 협력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출범 20년을 맞은 아세안+3가 사람들의 삶을 돌보는 동아시아 공동체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일 3국이 여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 협력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20년 전 금융위기를 극복한 연대의 힘으로, 평화, 번영, 발전의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만들어 냅시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미국과 러시아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석 달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정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각국의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만나 에너지와 항만 등 극동개발 협력을 논의했고
[문재인 / 대통령 :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6월 러시아월드컵 등 계기에 양국 국민들이 서로 방문하고 상호 이해와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를 기대합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열고 인프라 건설, 정보통신 기술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잇따라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의 협력과 동아시아 공동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도 확보했습니다.
정상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마닐라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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