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을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일단 예정대로 수능은 치러질 전망이군요?
[기자]
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교육부는 내일 수능시험은 포항을 포함한 전국에서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수능 때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침서를 작성해 각 교육청에 내려보냈습니다.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차관 주재의 비상 TF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진 관련 대책과 수험생 행동요령을 발표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근무자를 배치해 신속하게 지진 현황 정보를 확인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전국 1,883개 시험장 책임자 등에게 지진 규모와 발생시각과 장소, 시험지구별 대처 지침이 신속하게 전달됩니다.
만약 수능시험을 보다가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대처법은 지진 강도에 따라 가, 나, 다 3단계로 나뉩니다.
'가 단계'는 진동이 약해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나 단계'는 진동은 느껴지지만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경우 일시적으로 책상 밑에 대피합니다.
잠시 대피했더라도 이후 시험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될 때로, 시험장 책임자는 단계별 대처요령에 따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시험 진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각 대처단계는 사전에 프로그램에 따라 85개 시험지구별로 자동으로 통보됩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험생은 교내 방송과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지진이 경미해 시험 재개가 가능한데도 수험생이 교실 밖으로 무단이탈하면 시험포기자로 처리됩니다.
포항에는 예비 시험장을 마련해 필요하면 시험장을 옮겨 치르도록 할 예정입니다.
책상 밑 대피 등으로 시험이 지연되면 그만큼 시험 종료 시간도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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