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초등학생 수색 나흘째...별다른 성과 없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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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모녀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된 초등학생 아들을 찾기 위해 오늘 아침부터 나흘째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연일 실종 아동을 대대적으로 찾고 있는데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대구 모녀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된 초등학생 아들이죠, 11살 류정민 군을 찾기 위해 오늘 낙동강 일대와 집 주변에서 수색을 재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경찰과 의경, 119 대원 등과 수상·수중 장비를 동원해 류 군의 어머니 시신이 나온 낙동강 고령 대교 주변과 달성보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의경 5개 중대를 투입해 낙동강 주변을 집중적으로 뒤졌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는데요.

오늘은 동원 인력은 줄이고 소방 전문 장비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아파트를 나간 뒤 인근 네거리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공개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제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군의 어머니 조 모 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변에서, 류 군의 누나는 이튿날 집에서 숨진 채로 각각 발견됐습니다.

앞서 집에서는 류 군이 적은 유서로 보이는 쪽지가 발견됐는데요.

자신이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 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 집안 소형 냉장고에서는 류 군이 접은 것으로 보이는 종이학이 한가득 나왔습니다.

경찰은 평소 폐쇄적인 생활을 해온 가족 분위기로 미뤄 류 군이 어린 나이임에도 죽음을 생각했을 것으로 보고 필적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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