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피의자 신분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대검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김 부장검사를 비공개 소환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대검찰청은 공보 준칙상 김 부장검사를 비공개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 감찰팀에서 소환할 때 언론에 공개한 사례가 없었다면서 비공개 소환 이유를 밝혔습니다.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부장검사는 오전 8시 반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대검찰청이 특별감찰팀을 꾸린지 16일 만인데요. 김 부장검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 김 모 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뒤 김 씨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검사들을 상대로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동창 김 씨를 비롯한 주변 사람과 만나거나 이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금전 거래를 한 것 등이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 부장검사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KB금융지주 임원을 만나 수백만 원대 술접대를 받고 KB투자증권 관련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 등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인데요.
검찰은 그동안 김 부장검사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계좌 추적을 벌였고 참고인들을 하루 대여섯 명씩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1일엔 서울 강남의 김 부장검사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김 부장검사 소환 시기를 조율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311502107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