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현 / 상병, 레바논 파견 동명부대
[앵커]
레바논 동명부대 박중현 상병을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충성. 상병 박중현입니다.
[앵커]
상병입니다. 지금 몇 시인가요, 현지는.
[인터뷰]
지금 현지 시간으로 10시 6분입니다.
[앵커]
오전 10시군요. 박 상병은 거기 지원해서 간 건가요? 어떻게 해서 레바논에 가서 근무하게 됐죠?
[인터뷰]
레바논에 개인적으로 지원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앵커]
무슨 특별한 동기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저의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더 넓은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싶어서 오게 되었고 현지인들과 교류를 통해 저의 세계관을 넓히고 싶어서 파병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의무대 임상병리병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일을 거기서 구체적으로 하고 있나요?
[인터뷰]
저는 부대 장병 중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의 혈액, 소변, 혈청 등을 채취해 검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할 때는 군의관과 간호장교의 진료 임무를 돕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나 됐습니까, 거기 간 지?
[인터뷰]
파병을 전개한 지 약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앵커]
고향은 어디신가요?
[인터뷰]
제 고향은 경기도 수원이고 큰집이 경상남도 하동이라 가족들은 하동에 모여 한가위를 보내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부모님들 다 하동에 계시겠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부모님한테 혹시 전화로 YTN에 출연한다고 말씀드리셨습니까?
[인터뷰]
네,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잘하셨습니다. 그러면 부모님한테 추석 인사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아버지, 어머니. 비록 고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가위를 보내지는 못하지만 레바논에서 가족과도 같은 전우들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염려 마십시오.
그리고 제 걱정은 마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오. 복귀하는 그날까지 몸 건강히 임무 수행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앵커]
아마 부모님이 눈물이 글썽해지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지금 풍성한 명절 보내고 계시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어떤 일과를 보냈나요?
[인터뷰]
이곳에서도 오늘 아침에 전 장병이 모여서 정성스럽게 합동차례를 지냈습니다. 이밖에도 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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