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명절이 아니더라도 거리에서 한복 입은 젊은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복을 즐겨 입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처음 대학생 한복 서포터즈가 생기고 한복 매장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복을 입고 청계천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결성된 대학생 한복 서포터즈들입니다.
거리에서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설명하기도 합니다.
모두 15명으로, 일상생활에 한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입니다.
[임채언 / 서울 상암동 : 저는 한복이 친구와 같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도서관에 가고 친구들과 수다 떠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람들이 정말 예쁘다고….]
[이재환 / 경기도 고양시 : 한복이 평소에 좀 멀게 느껴졌었는데 또래가 같이 입고 하니까 좀 가깝게 느껴지고.]
이들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SNS에 한복 사진을 올리는 겁니다.
젊은 층의 경우 모바일 등을 이용한 SNS 사용이 생활화 돼 있어 그만큼 홍보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윤혜신 / 서울 목동 : 한복이 한복만의 고급스러움이 있어서 그런 것을 되게 좋아하고 아름답다고 해주니까 좋아요.]
한복을 즐겨 입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한복 매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복만 팔던 곳은 각종 액세서리와 소품까지 파는 편집매장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스타일도 생활한복뿐 아니라 일반 양장 느낌의 디자인으로 훨씬 더 다양해졌습니다.
인사동과 삼청동에 이런 편집 매장이 두 배 이상 많아지며 방문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박경아 / 한복 매장 대표 : 2∼3년 전에 비해서 찾아오시는 손님도 50% 이상 증가했고 손님 연령층도 40∼60대에서 20∼30대로 확대됐습니다.]
명절 때만 꺼내입는 전통 옷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거리로 나오고 있는 한복.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평상시에도 한복으로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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