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가족과 친지를 만난다는 생각에 귀성길이 설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각종 정신적, 육체적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절에는 평소 안 먹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쉽게 소화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과식뿐 아니라 과음도 자제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이 필요합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장시간 운전이 불가피한 운전자는 척추피로증후군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사노동이든 운전이든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주부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명절이 끝난 뒤 '주부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남편을 비롯한 가족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가족, 친척과 만나기 전에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피하겠다고 미리미리 조심하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명절에 가족의 한 마디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취업이나 결혼, 외모에 대한 걱정과 잔소리를 꼽았고, 긍정적인 말과 칭찬을 듣고 싶은 말이고 답했습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왜 이렇게 살쪘니?" 같은 질책보다는 "오느라 힘들었지?" "더 예뻐졌네!" 같은 인사말을 준비하는 게 좋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이거나 직접적인 질문보다는 "그간 별일 없었지?" 정도가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에 얘기치 못한 말 폭탄을 피해 가는 현명한 대화법이라고 조언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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