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졸음운전, 평소 주말의 2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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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특히 추석 당일에 불가피하게 운전해야 할 경우 졸음운전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평소 휴일의 2배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 성묘나 인사 등으로 대체로 많은 인원이 타고 있어 사고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앞차가 급히 차로를 변경합니다.

앞에서 접촉사고가 났기 때문인데 뒤따르던 차량은 속도도 늦추지 않고 사고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한 도로에서는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굽은 갈림길에서 직선으로 가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모두 운전 중 졸다가 앞에 있는 사고 현장이나 도로가 갈라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겁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 동안의 추석 연휴 사고를 분석해봤더니

이 같은 졸음운전 사고는 추석 당일 17.6건으로 평소 주말 8.9건에 비해 2배가 많았습니다.

부상자는 더 많아 50.2명으로 평소 주말 17.8명의 2.8배에 달했습니다.

차례나 성묘, 친지 방문 등으로 이동량이 많은 데다 서둘러 이동하느라 잠시간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나 홀로 차량보다는 가족들이 함께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박가연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승용차 기준으로 4인 이상 탑승한 상황에서 90분 이상 연속 주행을 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 이상 올라가게 되면서 운전자는 두통이나 졸음을 호소할 수 있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가 가장 많았고 전날 아침 6시부터 8시까지가 그다음이었습니다.

명절 연휴 운전은 장거리에 정체가 뒤따르는 만큼 충분한 휴식 후에 운전대를 잡고,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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