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직전 국제사회에 홍수 피해 구호 요청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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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가 함경북도 수해 현장의 모습과 피해 상황을 속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5차 핵실험 불과 닷새 전에 국제사회에 구호 요청을 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이중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주택가를 덮친 토사는 지붕 아래까지 차올랐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간 철길은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 현장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김철이 / 백두산영웅청년여단 자강도연대 대대장 : 다리 복구 보수를 위한 물길 돌리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작업 시작할 때는 강폭이 넓고 물결이 세서 제시간에 끝낼 수 있는지 걱정스러웠는데….]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 '내나라'는 이번 수해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고 6만8천여 명이 거리로 나앉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산시설이나 공공건물 파손, 도로와 다리, 철길이 끊기는 등의 피해 집계 현황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지자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5차 핵실험을 강행하기 불과 닷새 전이었습니다.

한쪽에선 지구촌에 도움의 손길을 간청하면서 다른 한쪽에선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핵 실험을 계획했던 북한의 이중적 태도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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