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성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전직 광주광역시청 정책 자문관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전 광주시청 정책자문관 55살 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를 없애고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전남 모 건설사의 자문 역할을 하면서 이 회사로부터 1억8천만 원을 부적절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외척으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자문관으로 활동한 뒤 지난달 31일 임기가 종료되면서 해촉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건설사의 비리를 수사하던 중 김 씨의 비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고, 김 씨를 서울에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자문관으로 있으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관급공사 수주 등에 부당한 역할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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