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북한의 5차 핵실험을 1면에 올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이 북한 핵실험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사드에 대한 반감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핵실험을 다섯 차례 실시했지만 안전 보장은커녕 대외적인 고립만 심화됐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과 한미의 행동이 한반도 정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북한 핵실험 원인이 사드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이 북한의 잘못된 대외정책을 부추기고 있다는 겁니다.
신경보도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 북핵 대 사드의 대치구조를 더욱 고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사드와 북한 핵실험이 '창과 방패' 게임을 연상케 한다면서 이 게임에서는 그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기보다 오히려 질식하게 하는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더라도 다른 외부 통로가 거의 단절돼 핵무기 개발이 의미 있는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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