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안보위기 상황을 우려하면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서로 국론분열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핵실험 당일 핵무장론을 비롯해 강력한 자구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염동열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지금까지 금기시하고 논의에서 배제해온 모든 옵션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은 북핵 실험을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리 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북한은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감을 고조시켜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대응 방안, 특히 사드와 관련해서는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반대와 같은 대안 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발언 이후 새누리당은 이를 염두한 듯 야당은 안보문제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시도를 자제하라며 정치권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김성원 / 새누리당 대변인 : 특히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야당은 대안도 없이 모호한 태도로 중차대한 국가 안보에 대해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야말로 정치공세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박하고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 실패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관석 / 더민주 수석대변인 (10일) : 힘을 하나로 모아도 부족할 시기에 여야를 나누는 듯한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도 북한 핵실험과 사드 배치는 무관한 문제라면서 반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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