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각장애인이 방송 내용을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수화방송이죠.
그런데 수화방송은 항상 화면 하단에 작게 표출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자유자재로 화면 크기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뉴스를 즐겨보는 청각장애인 박윤호 씨.
하지만 화면 한 켠에 작게 보이는 수화를 보고 방송 내용을 이해하는 게 늘 불편했습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방송사가 손을 잡았습니다.
원하는 만큼 수화 화면을 늘리고,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수화방송이 시범방송에 들어갔습니다.
[박윤호 / 청각장애인(수화 통역) : 기존 수화방송은 크기가 작아서 좀 불편하고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스마트 수화방송은 크기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굉장히 눈이 시원하고요. 아주 만족하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방송사가 만든 방송영상과 수화 영상은 청각장애인 가정에 있는 수신기로 전달됩니다.
그러면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수화 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YTN과 JTBC,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스마트 수화방송에 참여했습니다.
시범방송은 내년까지 진행되며, 개선 사항을 반영한 뒤 이르면 2년 후인 2018년 본방송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성준 / 방송통신위원장 : 시청하시는 분들이 좀 더 정확한 수화의 표현을 이해해서 청각장애인들의 방송 시청권·접근권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 기술이 발전하면서 취약계층의 방송접근권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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