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서울 낮 기온이 31도를 넘어서는 등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추석 연휴까지는 한낮 더위가 이어지겠고,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림처럼 청명한 하늘 아래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밭.
노랗게 익은 수세미가 주렁주렁 메달린 터널은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시민들은 공원을 찾아 가을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강한 햇볕에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낮 동안은 마치 여름처럼 더웠습니다.
[오예나 / 서울시 대림동 : 시원할 줄 알았는데, 조금 걸었는데 벌써 땀이 막나요.]
9월로 접어들었지만 서울은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소멸한 12호 태풍 '남테운'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열기가 누적된 것이 원인입니다.
이천 31.8도, 홍천 31.5도, 서울 31.1도 대전 30.5도, 광주 30.7도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평년 기온을 3~4도 웃돌았습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이런 초가을 늦더위는 추석 연휴까지 당분간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겠습니다.
추석까지 별다른 비 예보도 없어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슈퍼 컴퓨터로도 예측하지 못하는 가을 태풍의 북상이 추석 연휴 날씨의 마지막 변수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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