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 묘 살피다...올해도 반복되는 벌초 안전사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섰다가 2명이 숨지는 등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잇따랐습니다.

조상님의 묘를 돌보려다 뜻하지 않게 중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군위군과 안동시 야산에서 벌초에 나섰던 40대와 50대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의성군에서는 60대가 예초기 날이 부러지면서 다쳤고, 고령군에서도 가족 4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주에서도 벌초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성산읍, 제주시 애월읍 등에서 오전에만 5명이 조상 묘소에서 풀을 베다가 예초기 날이나 낫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남 화순에서는 옹성산 정상에서 벌초하던 30대가 말벌에 쏘여 헬기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나주에서도 50대가 예초기 날이 발목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산에서 벌에 쏘이는 것을 피하려면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말고 단 냄새가 나는 음료수나 향수를 피해야 합니다.

벌에 쏘인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빼고 냉찜질을 해서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춥니다.

보통은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지만 심한 두드러기가 나거나 몸이 붓고 숨이 차는 경우에는 과민반응이 나타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돌이나 나무가 튀거나 예초기 날이 부러지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벌초 전 칼날이 단단히 고정됐는지 점검하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살피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0417183749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