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에 꽉 막힌 고향길, 더욱 힘들게 하는 게 대형버스 난폭운전이죠.
경찰이 단속에 나섰더니 10분당 9대꼴로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차들로 가득 찬 도로에 대형버스들이 막무가내로 끼어듭니다.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다른 버스는 놀라 급정거를 하고,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됐습니다.
[대형버스 난폭운전 피해자 : 도로에서 만났을 때 그 존재 자체로도 위협이 많이 되는데, 급정거나 끼어들기나 이런 것들로 사실 운전할 때 많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새 도로의 일상이 된 대형버스의 난폭운전.
경찰이 나들목 두 곳에서 단속을 벌였는데, 사흘 만에 무려 130명이 넘는 버스 기사가 적발됐습니다.
대형버스의 이런 난폭운전은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가 하면 대형 사고로까지 이어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신호 위반 버스가 또 다른 버스와 부딪치면서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도 마찬가지.
안갯속에 과속하던 대형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참사는 시작됐습니다.
[김철 / 서울 서초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버스) 크기가 우월하다는 걸 인식을 하면서 막무가내로 양보를 강요하는 듯한 운전을 관행적으로 해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 동안 암행순찰차와 헬기 등을 투입해 교통법규위반을 단속할 예정입니다.
YTN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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