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남부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 1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비는 밤까지 조금 더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중계차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그곳은 조금 흐려 보이네요?

[기자]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이 하늘이 흐립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도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제 뒤로 이색적인 조선 시대 풍경이 보이시죠?

저잣거리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고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곳은 다산 문화제 축제 현장입니다.

조선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이어받아 열리는 이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밤사이 영남 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북상하는 12호 태풍 '남테운'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력하게 발달한 겁니다.

통영 사량도에 292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창원 286.1mm, 포항 189.9mm 등 기록적인 비가 왔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비는 밤까지 조금 더 이어지겠는데요.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60mm, 영동과 영남에는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도와 영서, 충북과 남부 내륙에는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기온 서울 26도, 대전 29.1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대구 22.7도, 포항 22.8도 등으로 비가 오는 지역은 선선합니다.

어제오늘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참 요란했는데요.

일요일인 내일은 비가 그치면서 대체로 맑겠고, 한낮에는 조금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산 생태공원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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