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특혜 대출 의혹 한성기업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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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수사와 관련해서 한성기업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강 전 행장이 재직 시절 이 회사에 백억여 원대의 특혜성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산식품 가공업체로 유명한 한성기업의 서울사무소를 검찰이 압수수색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특혜 대출 의혹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한성기업은 강 전 행장 재임하던 지난 2011년 산업은행에서 185억 원을 대출받으면서 당시 금리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한성기업 대표와 고등학교 동문인 강 전 행장의 압력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한성기업이 지난 2011년 바이오 업체에 5억 원을 투자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오 업체는 상용화할 능력이 없는데도 대우조선해양에서 44억 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드러나 얼마 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에도 강 전 행장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실무진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투자를 말렸는데도, 강 전 행장이 남상태 당시 대우조선 사장을 압박해 투자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과 관련된 특혜 의혹들 속에 대가성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 과정에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과 관련한 의혹들이 속속 불거지면서 강 전 행장도 검찰 소환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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