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안에 이어 내일은 내륙 곳곳에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10호 태풍 '라이언 록'의 영향으로 강력한 저기압이 동해에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200mm에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까지 발효되며 어선 2천 척이 대피했습니다.

일본으로 행하고 있는 10호 태풍 라이언 록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동풍이 불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번에는 강풍이 내륙에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많은 수증기를 동해로 공급하면서 저기압이 소형 태풍급으로 발달한 뒤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일과 모레, 내륙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중부 내륙에는 초속 20m에 가까운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 분석관 : 동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 기압경도가 커져 당분간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따라서 내륙에는 시설물 피해를,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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