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독처리' 후폭풍...추경 처리 본회의 파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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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오늘 오전 9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의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본회의는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야당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누리과정 관련 예산 6천억 원을 단독 처리한 것을 놓고, 양보 없는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현재 국회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국회 교문위에서 야당이 추가로 편성해 단독 처리한 교육 관련 예산 6천억 원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국회 예결위가 진통을 겪으며 추경 심사를 이어갔지만,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야당 측은 지방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부담으로 지방채무가 급증했고,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학교 운동장 우레탄 교체 사업 등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야당의 폭거, 야당의 날치기로 추경 처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교육 관련 예산을 최대 2천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최소한 3천억 원 정도는 배정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늘 중으로 추경 처리가 되지 않으면, 조선·해운업 부실 규명 청문회 등 여야 합의도 파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추경의 핵심은 민생 예산이라며 더민주는 민생, 교육예산을 확대하자는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대립하고 있죠?

[기자]
새누리당은 조금 전 의총을 통해 사드 배치 찬성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동안 성주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사드 찬성 입장을 공식 당론으로 확정하지 못한 것을, 국방부의 제3지역 검토 등을 계기로 당론으로 끌어올린 셈인데요.

반면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여전히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고집하지 않고 당 중론을 따르겠다며 대표 당선 직후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더민주는 오늘 비공개 전문가 토론을 거쳐, 다음 달 2일 의원 워크숍을 열어 당론 채택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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