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이인원 부회장이 오늘 아침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한 곳이 오전 9시쯤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현장에서 분주하게 증거를 수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지금은 모두 철수했고 취재진만 남아있습니다. 제 뒤편 나뭇가지 일부가 꺾여 있는 모습에서 이곳이 시신발견 장소라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신고가 이른 아침에 접수됐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아침 7시 10분쯤입니다. 산책로에서 이 부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건데요.
산책하던 주민인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미 이 부회장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어떻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나요?
[기자]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이 부회장이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였고,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재는 이 부회장의 시신을 수습해서 양평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옮겼습니다.
[기자]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한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죠?
[기자]
현장은 아니지만,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 부회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시신 발견 장소에서 불과 삼사십 미터 떨어진 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이 부회장의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는데요. 표지까지 A4 용지 4장 분량인 유서가 나왔습니다.
[앵커]
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확인됐나요?
[기자]
현재 경찰이 유서를 확보해 감식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수사 관련 내용도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가족과 롯데그룹 임직원 앞으로 유서를 남겼고,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라며 끝까지 충성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가족에게는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간 병 하느라 고생 많았다면서 미안하다고 전한 것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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