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자살...檢 수사 차질 불가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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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문 / 변호사

[앵커]
이 부회장이 안타깝고 극단적인 선택이 앞으로 롯데그룹 수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출석예정 시간을 1시간 정도 놔두고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인원 본부장이라면 40년 넘게 롯데 몸담았던 산증인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롯데에 73년도에 입사를 했고요. 호텔롯데 입사해서 그 이후 43년 동안 롯데만 몸담았고 이번에 사실 형제의 난 때 신동빈 회장 쪽을 지지를 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눈밖에 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롯데 수사의 어떻게 보면 결국 롯데 수사의 정점은 롯데오너 일가잖아요. 일가로 가기 바로 직전입니다. 그러니까 이 연결고리가 해결이 안 나면 사실 검찰에서 수사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오늘 조사를 만약에 했다면 그 이후 다음 주에는 신동빈 부회장부터 소환이 예정돼 있었는데 지금 검찰 입장에서도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이죠.

[앵커]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요. 아버지 신격호 회장 때부터 롯데를 이끌어온 사람,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이 됐는데 비자금이 없다, 이런 얘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 유서 전체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유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전체 내용은 지금 확인이 안 된 상황이고요. 일부 보도에 의하면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롯데가의 비자금은 없다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고. 내가 먼저 가서 미안하다, 뭐 가족들이나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 간병을 하느라 미안하다는 그런 감정을 드러냈다는 정도까지만 외부적으로 공개됐고요. 자세한 내용까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전문이 공개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유서 내용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충성? 아니면 내가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걸까요?

[인터뷰]
일단 외부적으로 롯데가 혐의가 어느 정도 수면 위로 올라온 게 꽤 있잖아요. 거기에 아마도 지금 최측근이기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온 범죄 사실 관련해서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었는데 롯데 비자금이 없다라고 단언적으로 유서에 만약에 남겼는데 어찌보면 본인이 모든 걸 묻고 가겠다는 의사일 수 있겠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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