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지진 참사 현장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직접 맨손으로 잔해를 헤치며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으로 폐허가 된 이탈리아 페스카라 델 트론토 시 입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를 헤치고 구조대원들이 혹시 있을 지도 모를 생존자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이때 구조대원이 한 소녀의 다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소녀의 생존을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서둘러 건물 잔해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지진 발생 17시간 만에 10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구조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올립니다.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긴급히 앰뷸런스로 옮기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 아쿠몰리 마을에서는 65살 노인이 9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간신히 구조된 한 여성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며 허탈한 표정입니다.
[파트리시아 페리 / 피해 주민 : 파자마 말고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동차 운전면허증도 잃어버렸어요.]
이탈리아 당국은 여름 휴가를 맞아 피서지인 피해 마을 주변에 수천 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있었던 만큼 사상자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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