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가까이 끌어오던 추가경정 예산안이 드디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조선 해운업 부실규명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에 합의하고, 다음 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 원내대표가 추경안 처리와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조선 해운업 부실규명 청문회는 기획재정위와 정무위가 여야 15명씩 합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시점은 다음 달 8일부터 이틀 동안입니다.
야당이 줄곧 증인으로 요구해온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청문회에 부르지 않고,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만 채택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신,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를 다음 달 5일부터 7일 사이, 하루를 정해 실시하는데 여기에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시급한 민생경제의 처방전을 마련하는데 부응해야겠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력의 실세라고 해서 국회 청문회장에 서지 않는 그런 모습들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특히 백남기 선생의 청문회도 의혹이 밝혀지는 그런 성과를….]
여야가 청문회 증인 채택에 합의하면서 의사일정도 줄줄이 확정됐습니다.
합의 다음 날(26일) 곧바로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추경안 심사를 재개하고, 이어서 오는 30일 오전 9시 본회의를 열어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정기국회 일정도 나왔습니다.
5일부터 7일까지 세 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정부질문,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지난달 26일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던 여야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개원 이후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던 20대 국회가 제자리를 찾아갈 지 주목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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