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가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현장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전당대회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10명의 정견 발표가 끝나고 지금은 대의원들의 현장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더민주 전당대회에는 만4천여 명쯤 되는 대의원과 각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장을 가득 메웠는데요.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나올 때마다 대의원들은 지지하는 후보를 연호하며 열띤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선 것은 비주류 이종걸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이 호남을 되찾고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추미애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전 대표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당 대표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김상곤 후보는 호남의 더민주, 영남의 더민주가 따로 있지 않다면서 자신이야말로 통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호남 민심을 되돌리고 야권연대를 이뤄 강한 대선 후보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미애 후보는 모든 대선 후보가 희망을 품고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하겠다며,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후보는 또 친문재인 측 주류 후보라는 평에 반박하며 자신은 국민의 호위무사, 이른바 '호민'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뒤이어 노인·여성·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까지 모두 끝낸 더민주는 곧바로 대의원 현장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더민주는 앞서 이번 주 닷새 동안 권리당원 사전투표와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오후 5시 이후 투표를 마치면 이 결과를 모두 합산해 오후 6시 10분쯤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은 현장을 계속 연결해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결과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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