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중부지방에 단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져 폭염이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 오후부터 중부와 경북에 단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기온이 29도까지 내려가고 대전 31도, 광주와 대구 32도로 전국이 폭염특보 기준인 33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토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24도까지 떨어지면서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다운 / 서울시 역촌동 : 지하철역에서 나온 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땀이 나고요, 끈적거리고….]

[이세혁 / 홍대 앞 상인 : 사람들 다 그래요. 기상청 예보 보면 안 된다고 요즘에는, (장사는 ) 아예 안된다고 봐야죠 죽을 지경이죠. 얼음값도 잘 안 나와요.]

[김윤성 / 서울시 전농동 : 2~3일 뒤에 한풀 꺾인다고 하는데 꺾이지도 않고 햇빛이 쨍쨍하니까, 믿을 수 있는 건가 싶고 왜 이렇게 예보를 못 하는 건지 의심도 되고 해요.]

기상청 오보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날씨 변화가 심한 6월 중반에 무리하게 예보 총책임자를 바꾼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수 예보 레이더 장비 10대 중 3대가 내구연한이 지났고, 관측 장비 장애 시간이 43일에 달한 사실도 국회에서 지적됐습니다.

김진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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