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환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가면서 소환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의 주요 혐의는 수백억 원대 법인세 부정 환급입니다.

협력업체에서 뒷돈을 받는 등의 개인적인 비리 혐의도 있지만, 핵심은 사기 소송을 통해 법인세 등 2백70억 원이 넘는 세금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겁니다.

검찰은 허 사장에 대한 수사와 동시에 이미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롯데그룹 컨트롤 타워로 불리는 정책본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총수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른 겁니다.

[허수영 / 롯데케미칼 사장 : ((불법 세금 환금에 대해) 신동빈 회장한테 지시받거나 보고하신 사실 없으세요?) 없습니다.]

신 회장의 검찰 소환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6천억 원대에 달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차명으로 넘기는 과정을 그룹 회장이 몰랐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일단 일본에 머물고 있는 서미경 씨를 소환하기 위해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직 신동빈 회장 소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수사의 흐름은 이미 신 회장 소환 조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서 소환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1817300848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