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내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여 만인데 롯데 수사 정점을 치닫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거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6월 초,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2천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조사받게 됩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호텔롯데가 헐값으로 롯데제주리조트 땅을 사는 등 계열사 사이의 부당거래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경영난을 겪던 롯데피에스넷을 유상증자하면서 계열사들에 무리하게 부담을 지우는 등 배임 혐의만 천억 원대가 넘습니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을 통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도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의 현직 총수인 만큼 경영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내용이 많은데요.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수천억 원대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등에게 차명으로 넘겼다는 탈세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수사팀은 신 회장을 비롯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수백억 원대의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불법성을 따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 회장을 비롯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롯데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신동빈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1909425687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