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진, 경제칼럼니스트
[앵커]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뛰어오른 요금을 보고 요금 폭탄이라는 말얠실감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앵커]
하지만 사용량보다 요금이 지나치게 늘어났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철진 경제칼럼니스트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다음 달 고지서, 이번 달에는 차감되는 것이 아니고 다음 달 고지서에 조금 차감된 금액으로 고지가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요금 통지서가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전화를 걸어서 그러면 여기에서 할인이 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할인이 됩니까 물어봤을 거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요금폭탄이 나왔는데 할인액은 얼마입니다라고 고지를 받았는데 그게 당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작아도 너무 작은 겁니다. 찔끔 할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앵커]
지금 표가 나와 있는데 표를 보고 설명해 주실까요?
[인터뷰]
그러겠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말씀드리면 하루에 8시간씩 많이 틀었는데요. 에어컨을 튼 가족을 보겠습니다. 이 가족은 한 달에 전력소비량이 784킬로와트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거고 거의 6단계 구간을 돌파하는 이런 겁니다. 그랬을 경우에 당초에는 이 정도였으면 적용받는 게 32만 1000원이라고 하는데 할인을 해 주지 않았습니까, 구간별로 50킬로와트씩. 7, 8, 9월이요.
그걸 했음에도 불구하고 27만 3000원. 당국에서 말한 것처럼 채 20% 할인이 안 된다, 이렇기 때문에 아니 왜 그럴까 50킬로와트를 구간별로 줬기도 했고 당국에서는 한 20% 씩은 요금할인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함정이 있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 불만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어떤 함정이 있는 건지는 모르시나요?
[인터뷰]
체계적으로 밝혀드리면 이런 거예요. 우리가 784를 썼다고 했을 때 바로 최고 구간의 요금이 맥여지는 게 아니거든요.
각 구간별로 요금을 매기고 매기고 가서 한 단계씩 올라가게 되는 건데 일단 표를 통해서 보시면 저런 식입니다.
단계별로 지금 원래는 101에서부터 100, 100에서 200이라는 각 구간이 있을 텐데 50킬로와트씩 벌려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초에 만약에 250을 썼다고 하면 125원 정도를 내야 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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