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다시 찾고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투쟁위원회와 간담회에서는 제3 후보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사드갈등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성주를 찾았습니다. 먼저 오늘 간담회 내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사드 배치 부지를 발표하기 앞서 성주군민 여러분께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올립니다.]
[이재복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사드배치철회 성주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오늘 우리 군민들이 특히 이 자리에 계신 대책위원들과 지사님 군수님이 다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답변 해주길 기대하면서…]
[앵커]
일단 오늘은 전과 같은 몸싸움이 없었고요. 그리고 한민구 장관이 전에 갈 때는 헬기 탔는데 오늘은 KTX을 탔다고 합니다.
[인터뷰]
일단 대구까지 KTX 타고 가서 군 차량을 이용해서 성주까지 갔다고 그래요. 아무래도 처음에 갔을 때는 상당히 반발도 심했고 사실 대화라고 하기에는 못했지 않습니까? 일방적인 반발 또 일방적인 야유를 받고 왔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대화의 장에 섰다는 데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한 중대한 분수령이 되지 않나 싶은데 일단 성주군 측, 국민들 측도 대화에 응하는 모습이 보였고요. 또 국방부 장관이 가서 직접 대화를 했다는 것 자체, 앞으로 수차례 이런 과정이 있겠죠. 그렇다고 본다면 사드 문제가 일단 어느 정도 대화를 통해서 풀 수 있는 그런 시발점을 마련했지 않냐 그런 의미에서 오늘 면담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분명히 이런 대화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단초가 될 겁니다. 그러나 사실 지금 성주 주민들의 분노가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벌써 10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삭발식을 갖고 또 현지에서 올라온 소식들을 보면 상당히 격앙돼 있거든요. 그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1722011178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