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귀성 귀경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서울역 예매 현장에서는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역 대합실 매표소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가 시작된 매표소 앞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대합실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꼬박 밤을 세운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고 힘은 들어도 어렵게 표를 손에 쥔 사람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정숙 / 서울시 난곡동 : 직장생활 하느라 고향에 못 갔는데 표를 쉽게 구입해 시골 엄마한테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추석 기차표 예매는 인터넷에서는 새벽 6시부터, 현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 판매가 시작된 경부선과 경전선 주요 노선은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추석 연휴 초반 하행선 주요노선은 예매 시작 55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이종훈 / 서울역 역무팀장 : 많은 국민에게 예매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회 6매, 1인당 최대 12매까지 승차권 예매가 제한됩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기차표 구매는 힘들지만 사람들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가 있습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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