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당 대표는 취임 첫날 공식회의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내년 대선보다도 민생이 먼저라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당 대표는 민생을 전면에 내세우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섬기는 리더십'을 제안했습니다.
서민과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해 실제 행동에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섬기는 리더십이 새누리당의 색깔이 되도록….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모든 판단 기준은, 잣대가 하나입니다. 국민입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보다 국정이 먼저 임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으로 경제와 안보 등 시급한 국정 현안에 당력을 모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닥쳐오고 있는 예상되고 예견돼 있는 정치 일정 중 하나이고, 지금은 시급한 국정 현안들을 제대로….]
하지만 유일한 비박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공천 개입 녹취록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잠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러 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맞서는 것이 정의라고 인식하면 여당 의원 자격이 없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취임 이틀 만에 청와대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때 박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친박계 인사인 이정현 대표가 당청 관계에 있어서 집권당을 대표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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