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내일 개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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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리우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올림픽 분위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리우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허재원 기자 뒤로 보이는 하늘이 아주 화창하군요.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며칠 동안 잔뜩 찌푸린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어제부터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브라질 하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축복이라도 하듯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이곳 시간은 지금 금요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 기온이 섭씨 20도 정도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곳곳은 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개막식이 약 9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곳곳에 보안 검색과 도로 통제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거리 곳곳에 무장 경찰이 배치되고, 약 8만5천 명의 보안 인력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을 의식해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개막식의 꽃인 성화 최종 주자를 놓고 갖가지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원래 축구 황제 펠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건강 문제 때문에 최종 점화를 포기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4년 전 런던 올림픽 개회식 예산 460억 원의 절반 정도만 투입했다고 하는데요.

순수하고 소박한 브라질 사람들 특유의 매력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개막이 코앞인데, 아직도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하죠?

[기자]
아직도 각국 선수단, 그리고 취재진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촌 시설과 훈련 환경 등 제반 여건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번 리우 올림픽과 악연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호주 선수단이 어제 또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전담 코치를 오래 지낸 호주 수영 대표팀의 마이클 볼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중단시켰는데요.

수질이 너무 안 좋아서 선수들이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게 훈련 중단의 이유였습니다.

곧이어서 호주는 개막식에 선수단 전체 인원의 4분의 1만 참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컨디션 관리 때문이라는 게 공식적인 이유지만 화재와 절도, 바이러스 감염까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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