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 3당의 원내대표들이 사드 문제와 검찰개혁 등 여러 현안에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협치를 깨는 갑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정국이 급속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야 3당의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회동해 여러 현안에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등 야 3당의 원내대표들이 오전 10시쯤 국회에서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 3당 원내대표들은 국회 검찰개혁특위와 사드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세월호 특조위 연장을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 3당은 또 누리과정 문제와 백남기 농민 사건 대응, 어버이연합 불법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한 국회 청문회 추진 등도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한 청와대 서별관 회의 청문회와 누리과정 문제 해법을 먼저 다룬 뒤, 추경안 처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야 3당이 이처럼 여러 현안을 추경안 처리와 사실상 연계하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오는 1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야권이 공조를 통해 수적 우세로 소수 여당을 압박하는 건 협치 정신을 깨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를 추경 처리와 연계한 부분도 전형적인 구태 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현안을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격돌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경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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