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1주일여 앞두고, 오늘 당권 주자들의 2차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총선 책임론과 비박 후보 단일화 문제가 최대 쟁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번 주 '컷오프' 통과를 위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치권에선 또 김영란법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여야 당권 레이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첫 합동연설회에서도 비박계는 친박계의 총선 책임론을, 친박계는 비박 후보 단일화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는데요.

오늘 TV 토론회에서도 이 두 가지 쟁점을 놓고 양측이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친박계 이주영 후보는 정병국, 김용태 후보의 후보 단일화는 계파 패권주의에 기댄 반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비박계 정병국 후보는 지난 총선 공천 파동을 끝으로 친박의 역할은 끝났다고 반박하며 오늘 토론회에서의 일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모레 전북 전주에서 2차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일 4명의 후보들 중 1명의 탈락자를 정하는 컷오프를 앞두고 있는데요.

각 후보들은 예비경선 유권자들인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지자체장 등 당내 선출직 중앙위원 350명을 상대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또 오늘 경기 포천·가천, 경기 의정부갑·을 등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며 본선 대비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YTN에 생방송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송영길 후보는 내일, 이종걸 후보는 모레 각각 출연합니다.

[앵커]
김영란법을 놓고 오늘도 정치권에서는 논쟁이 한창이죠?

[기자]
먼저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9월 28일은 대한민국이 더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일대 전기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제적 부작용을 염두에 둔 듯, 정부와 국회가 이 법이 대한민국 수호법이 되도록 민생위축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기준을 각각 식사 5만 원, 선물 10만 원으로 조정하는 게 합리적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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