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가만히 앉아 안락만 추구하지 말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30일 밤 폴란드 크라쿠프 남부 거대 초원에서 수십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가톨릭청년대회 철야 미사에서 한 시리아 여성의 고해성사를 들은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오늘날 시리아 전쟁은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가져왔다"며 시리아와 또 다른 지역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젊은이들에게 소파에 가만히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예수는 안락과 안전, 편안함의 하느님"이 아니라 "위험의 하느님"이라고 강조하면서 "용기와 함께 소파 대신 워킹화를 택해, 새롭고 미지의 길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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