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맞아 촛불집회 현장도 성탄 분위기로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행진을 하며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해 주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에 청년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놀이공원 대신 촛불집회에 나온 아이들에게 산타 모자를 선물합니다.
[고영광 / 산타 행사 참가자 : 부정적이고 나쁜 정부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날에 이렇게 산타 행사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광장에 나온 부모들은 촛불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걸 빼놓지 않습니다
[이동훈 / 촛불 집회 가족 참가자 : 나중에 우리 애들이 컸을 때 아마 기억할 거예요. 아빠가 왜 데리고 왔었는지 역사가 말해줄 거니까….]
촛불집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한층 달아오릅니다.
[마야 / 가수 : 진실을 듣고 싶은 그 마음으로 외치고 싶습니다.]
무대에 오른 가수들은 가사를 바꿔 부르며 대통령을 꼬집고 현 사태를 비판합니다.
[이한철 / 가수 : 우리 널 믿지 않아~]
날이 어두워지면서 다시 한 번 광화문 일대를 환히 밝힌 촛불들.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이 되어있기를 바라며 춥지만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전야를 만끽했습니다.
YTN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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